올해 2월 준공…120세대 재입주
오세훈 시장 "사업 물량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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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노후 공공임대 품질개선' 첫 단지인 홍제 유원하나 아파트의 재입주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 첫 단지인 '홍제 유원하나아파트'에 기존 입주자의 재입주가 시작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재입주가 시작된 '홍제 유원하나아파트' 재입주 주민을 만나 "서울시 내 오래된 임대 아파트 단지 100여 군데를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꾸준히 리모델링해서 주거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은 준공 이후 재건축 시기가 되지 않았으나 낙후된 시설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는 1994년 준공돼 지난 2022년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입주민 이주 후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 후 입주민 점검·사후 보수까지 완료했으며, 4월까지 공가 세대를 제외한 120세대가 재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1개 동 150세대를 대상으로 입주민이 거주하는 전용공간, 공용시설, 커뮤니티 시설까지 전면 개선했다.
시는 단지 내 노후 시설물을 통합 수선하고 △고품질 자재 사용 △산뜻하고 트렌디한 색감 마감 △이동약자 위한 편의시설 설치·개선 △커뮤니티 공간 개선 △고화질 CCTV 설치 확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재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반영해 향후 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 추진 방안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의 물량이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재건축을 하기 전에는 계속 이런 식으로 소규모로 조금씩 조금씩 리모델링을 해서 주거 편의성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