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본격적인 트램 공사에 앞서 시민의 궁금증 해소와 안전한 공사 진행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 트램 특징 ▲공사 개요 ▲단계별 공사계획 ▲공구별 주요 공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우선 착공 구간인 1·2·7공구를 시작으로 15개 공구에 대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착공 후 1개월 이내에 공구별,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 및 구청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기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1·2공구는 11일 오후 3시 대덕문화원, 7공구는 14일 오후 2시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SNS,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설명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공사 계획 및 시민 의견을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는 5개 구를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연장 38.8km,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건설되며, 신속한 개통을 위해 15개 공구로 분할해 추진 중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10일 브리핑을 갖고 트램 공사 중 교통처리 계획, 교통환경 개선 방안, 시민 불편 해소 대책 등을 발표했다.
시는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좌, 우 보도 축소 및 차로 확장(set-back), 트램 외, 내선 시공, 정거장 및 교차로 시공, 트램 개통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 공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사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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