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4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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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건설업 경기 악화가 사고사망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건설업 경기 악화가 사고사망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사고사망자 수가 589명으로 전년대비 9명(1.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고 건수는 553건으로 31건(5.3%) 줄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등을 위반해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를 수집·분석한 수치다. 법 위반이 없는 사망 사고는 통계에서 제외된다.
고용부는 "경기 여건, 정부의 산재예방 지원 정책, 현장의 안전 경각심·의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년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영향 등으로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27명(8.9%) 줄어들며 전체 사고사망자 수 감소를 견인했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착공동수가 7.49, 취업자수가 2.31% 각각 감소하는 등 경기가 위축됐다.
업종별 사망자 수는 건설업이 276명(272건)으로 전년 대비 27명(8.9%)에 25건(8.4%) 감소했다. 제조업은 175명(146건)으로 5명(2.9%) 증가에 19건(11.5%)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138명(135건)으로 13명(10.4%), 13건(10.7%)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339명(333건)으로 전년 대비 15명(4.2%), 12건(3.5%) 감소했다. 50인(억) 이상에서는 250명(220건)으로 6명(2.5%) 증가, 19건(7.9%)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사고 건수는 전년대비 31건(5.3%) 감소했으나, 23명이 숨진 아리셀 화재 사고 등 대형사고의 영향으로 사고 사망자 수는 9명(1.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227명), 부딪힘(50명)은 전년대비 각각 24명, 29명 감소했다.
물체에 맞음(83명) 끼임(66명), 깔림·뒤집힘(46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6명, 12명, 3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감축을 위헤 올해 산업안전보건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본 안전 수칙만 준수하여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조선업 등의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