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정치적 주장을 종교계 인물이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극단으로 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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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
노 전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이 목사는 “무속 신앙에 빠질 경우 현실을 무시하게 된다”며 “교회에서는 계속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또 종교계 출신 인물이 정치 활동을 하며 강경한 주장을 펼치는 것에 관해서는 “성경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다.
극단으로 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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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
이 목사는 “우리나라의 망국병이 편 가르기라고 하는 병”이라며 “정권이 바뀌든지 어떻게 되든 간에 양극화된 이 사회를 어떻게 통합할지가 숙제다.
그 숙제를 해결하는 데 기독교계나 종교계가 한마음 돼 같이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일각에서 이를 부정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법치주의”라며 “어떤 결정이 나든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법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