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 앞장서 예술의 뿌리가 튼튼한 힘쎈문화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오태근 한국예총 충청남도연합회장과 임원진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및 예술단체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간담회를 통해 충남예총 회장단과 나눈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충남문화예술 정책 추진 시 검토·반영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요즘 전 세계에서 K컬쳐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충남이 K-컬처의 중심이 되려면 근본적으로 문화예술에 더 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도는 도민에게 문화예술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문화접근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충남미술관, 예술의전당,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과 개최 예정인 K컬쳐박람회, 백제문화제 등 지역 축제, 청년 예술인 양성을 위한 청년아트페스티벌 및 국제 교류전 개최 등 주요 문화예술 사업·정책을 소개하고 도내 예술인 창작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충남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이 상승효과가 나도록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충남의 문화예술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충남예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시·공연·축제·체험 행사 등을 기획 중이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충남도립예술단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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