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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부석사 찾아 국외 반출 문화유산 보호 방안 논의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산 부석사를 찾아 647년 만에 일본에서 건너와 부석사에 임시 봉안 중인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친견하고 국외 반출 문화유산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330년(고려 충숙왕 17년) 부석사에서 제작됐으나 현재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고려말 일본에 약탈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의 복장유물 가운데 ‘결연문’에는 ‘서주(현 서산) 부석사’라는 명문과 불상이 조성된 경위 등이 담겨 있다.


부석사 불상은 2012년 국내로 밀반입돼 10여년간 일본과의 소유권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3년 10월 대법원 상고기각을 통해 일본 환부가 최종 결정돼 오는 5월 일본에 반환된다.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부석사 관계자로부터 불상이 부석사로 돌아온 경위를 보고받고 앞으로의 반환 계획과 반환국인 일본에 제안할 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본래 우리의 것이었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돌려보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아"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활동에 우리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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