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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또 “현재 피해자와 합의를 진행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한 상태”라며 “계속해서 합의를 시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를 고려해 다음 달 15일 속행 재판을 열기로 했다.
A씨 부부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년여 동안 지적장애가 있는 C(20대)씨를 데려가 강제로 배달 일을 시키고 수수료로 받은 돈 2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먹과 발, 농기구 등으로 폭행하고 협박도 지속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우연히 C씨를 만나게 되자 “우리가 돌봐주겠다”며 유혹해 함께 생활하게 되자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노동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C씨를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해 사회보장급여 300만원까지 빼앗은 사실도 밝혀졌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서 추가 심리를 진행한 후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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