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매일 10g 더 먹으면 사망위험 쑥"…버터 대신 이것 강추


버터가 암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버터 대신 카놀라유나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오일을 섭취할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미국의사협회학술지 산하 내과학에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하버드 보건대의 동 대니얼 왕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버터를 과식하면 사망 위험률이 급증하고 이를 식물성 오일로 바꾸면 반대로 사망 위험률이 줄어든다.


연구 결과는 22만명 이상의 식단 및 건강 기록을 33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해 얻었다.
연구진은 4년마다 연구 대상자들이 버터와 식물성 오일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설문 조사했다.


총 버터 섭취량은 요리와 제빵에 사용한 버터, 발라먹는 버터, 마가린과 혼합한 제품의 섭취량 등을 모두 합쳤다.
식물성 오일 섭취량은 튀김, 샐러드드레싱, 제빵, 볶음 요리 사용량을 합쳐 추산했다.
나이, 체질량 지수(BMI), 흡연, 총 칼로리 섭취량 등의 정보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버터 섭취량을 10g씩 늘리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나 높아졌다.
또한 버터 최다 섭취군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5%나 더 높았다.
연구팀은 "버터에 함유된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체내 지방을 축적해 혈관을 좁히고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반대로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섭취할 시 사망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성 오일 섭취량을 하루 10g씩 늘릴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은 11%, 심장질환 사망 위험은 6% 각각 감소했다.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오일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왕 교수는 “버터를 콩기름이나 올리브유로 바꾸는 간단한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상당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보면 암이나 다른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