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이 올 한해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민원·토지 행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1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민원봉사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맞춤형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 ▲부동산 정보 등 간편 문자 알림 서비스 제공 ▲드론과 공간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 추진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한 정확한 지적 재조사 추진 ▲선제적 지적행정을 통한 고품질 토지관리 서비스 제공 등 5대 핵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군민 만족도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은 맞춤형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하거나 고장이 잦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최신기기로 교체하고 기존 기기에는 점자패드 구조 개선과 함께 장애인 화면 보기 기능 등을 적용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또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65개 언어가 지원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통·번역기 9대를 민원봉사과 및 각 읍면에 배치하고 고령자를 위한 ‘큰글자 민원 사무편람’ 36부를 제작하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민원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우편으로 통지해왔던 개별공시지가 결정 통지문도 모바일 알림 서비스로 전환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개발부담금 납부 대상 여부를 알리는 등 불이익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및 관계기관 간 공유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는 한편, 지적측량과 국공유지 실태조사, 시설물 안전 점검, 재난 현장 수색 등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지적 재조사 시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해 설명회 및 토지 경계 협의 시 사용하고 지적 관련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일괄 접수·처리하는 ‘민원 원스톱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김은배 민원봉사과장은 “태안군은 행안부·국권위 주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했다”며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등 민원인이 행복한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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