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백마강의 천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부여읍 군수리 백마강 일원에 130ha 규모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부여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결합해 정원·에코·역사벨트 구축 및 정원문화 산업 특화지역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13일 군청에서 열린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기본계획과 주요 공간별 조성안이 발표됐다.
정원 전시구역은 ▲사비정원 ▲백제왕릉정원 ▲부여정원 ▲문화정원 ▲유희정원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나뉘며, 생태정원 구역에는 물억새군락, 연꽃전망대, 맹꽁이습지원, 열기구정원, 카누체험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3년간 운영을 거쳐 2030년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군은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정원이 부여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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