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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올림픽행 티켓 잡아라"…13개국 선수단 열전 돌입

세계 13개국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컬링 대회가 경기 의정부에서 막을 올렸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Beau Welling 세계컬링연맹 회장,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김연근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13개국에서 참가한 104명의 선수단과 500여 명의 관중이 함께하며 개막 열기를 더했다.
군악대 연주와 취타대 행진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수단이 입장했고, 김동근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컬링 대표팀 ‘5G팀’ 전원이 의정부 출신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하는 직관 이벤트,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로어컬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 경기인 한일전을 시작으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총 84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 있어 각국 대표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가 컬링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선수들 간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정부를 방문한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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