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범자치구 강남·관악·영등포구 3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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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범자치구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배달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는 배달 수수료를 2% 이하로 유지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배달앱 운영사인 신한은행과 시범자치구인 관악구, 영등포구, 강남구, 소상공인·외식산업 관련 유관 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배달대행사인 부릉, 로지올, 바로고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서울배달+땡겨요'의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유지하고, 배달앱 운영사·시범 자치구·소상공인 단체·배달대행사와 협력해 가맹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달앱 운영사인 신한은행은 '서울배달+땡겨요'의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와 쿠폰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 단체와 배달대행사는 각각 가맹, 배달 지원과 함께 공공배달 서비스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자치구를 대상으로 홍보와 소비자 프로모션을 집중 지원해 성공 사례를 확보한 뒤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사랑상품권과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5%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 제공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결제 도입과 페이백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낮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경제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서울배달플러스(+)' 민간 운영사로 '땡겨요'를 선정한 바 있다. 2월에는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시범 자치구'로 강남구·관악구·영등포구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