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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일전에서 한국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는 생생한 순간을 명해설로 전달했던 송재익 캐스터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90∼2000년대 최고의 축구 중계 캐스터로 활약한 고인은 지난해 4월쯤 암 진단을 받고서 투병하다 이날 오전 영면했다.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 고인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 마이크를 잡아 중장년 축구 팬에게 익숙하다.
신문선 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캐스터-해설가 콤비’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송 캐스터의 절묘한 비유와 신 교수의 명쾌한 해설을 많은 팬이 사랑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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