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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일부 휴전안 찬성…군사지원 중단 동의 못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한정된 휴전 방안에 합의한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배제돼선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 간 통화 내용에 대해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에너지 및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찬성한다"며 "안정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로 이끄는 모든 제안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미 러의 휴전 제안을) 지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은 보증인이 돼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가 휴전안에 담긴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미국이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 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듣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세부 사항을 받은 뒤 우리는 우리의 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러 정상의 합의안이 '전면 휴전'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압박하기 위해 몇 달씩 중남부 자포리자와 북동부 수미·하르키우 등지의 전선에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약 9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간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휴전안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제외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화하는 건 어떤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면서 "우리의 파트너들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 역시 이 같은 젤린스키 대통령의 견해와 뜻을 같이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분 휴전안을 환영한다면서도 "다음 단계는 전면 휴전이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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