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올해 대학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 마감일인 전날까지 18명이 지원했다.
이들에게는 2개 학기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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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8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
지원대상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구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 중 국내 대학의 재학생과 2025학년도 입학생으로, 1년간(2개 학기 범위 내) 소득과 관계없이 대학교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당시 교육부는 “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상자는 총 42명이고, 이 중 18명이 올해 교육비 지원을 신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마다 등록금 액수 등이 달라 정확히 지급되는 금액은 추후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원 규모는 더 늘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청 기한을 3년 동안 열어놨고, 본인들이 원하는 연도에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며 “올해 다른 장학금을 받는 경우 등은 다른 연도에 신청할 수 있어서 향후 신청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조종사 포함 승무원 6명, 승객 175명) 중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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