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의심 신고 3건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영암 덕진면과 도포면 농가에서 각각 한우 2마리와 3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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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남 영암군 덕진면 소재 구제역 발생 한 축산농가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 통제선을 설치, 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덕 기자 |
농장주는 침흘림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영암군 시종면의 한우농장에서도 침흘림 등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영암 11곳, 무안 1곳 등 총 12곳으로 늘었다.
영암에서는 최초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하고 있다.
의심 신고도 끊이질 않아 감염 농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신규 감염 농장이 첫 발생농장의 방역대 안에 위치해 현행 위기대응 ‘심각’ 단계 지역(10개 시군)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출입 통제와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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