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김수홍)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과 임직원 거주지 2곳을 압수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관련 회계 위반을 중대 과실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재무제표의 매출과 영업비용을 실제보다 크게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약 20%)를 매출로, 업무제휴수수료(약 17%)를 영업비용으로 회계처리해왔다.
금융감독원은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수수료를 뺀 금액(약 3%)만 매출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봤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중과실로 판단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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