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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성병·에이즈 예방 익명 검진 실시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는 성매개감염병(성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예방을 위한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일반 시민은 물론 유흥업소 종사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성매개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취지다.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에 대한 익명 무료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비용 부담 없이 검사받을 수 있으므로, 성병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성병 노출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한 경우 지체 없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성매개감염병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의료기관마다 시행하는 검사 항목, 비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매개감염병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흔히 성병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매독,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7종이 있다.


이들 질환은 주로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며, 일부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된 사실을 바로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성매개감염병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며, 완치가 어려운 일부 감염증도 적절한 관리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성매개감염병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미디아나 임질 등의 감염이 오래 지속되면 골반염과 같은 질환으로 진행되어 불임이나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치료되지 않은 성병 감염은 영구 불임을 비롯한 심각한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면역 체계에 치명적인 HIV/AIDS와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성매개감염병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향숙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성매개감염병은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며 “검진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갖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이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시민이 성매개감염병 정기검진을 받고, 자기 자신의 성 건강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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