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규모 스타트업 지원공간이 들어서기로 결정되면서 도내 벤처산업 활성화 촉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는 20일 한국산업은행, 천안시와 협약을 맺고 천안 불당동 산은 소유 4950㎡ 규모 부지에 지상 10~15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의 충남혁신벤처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혁신벤처타운이 출범하면 도내 벤처 육성 지원 기관 중 최대 규모로 산은 지점과 기업 등 100여개 기관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충남권에서는 천안 그린 스타트업 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충남창업마루 나비, 중기부 지정 도내 15개 대학 창업 보유센터가 각각 벤처 육성 및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산은의 지원을 받는 혁신벤처타운이 들어서면 관내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 지원이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승일 충남벤처협회장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를 가진 충남권은 그간 비교적 스타트업 지원의 소외지역으로 분류됐다"며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와 연계한 특화 전략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벤처타운은 수도권 내 스타트업의 비수도권으로의 유치도 촉진할 것으로 예상돼 지방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안으로 설계용역 및 인허가 절차를 거처 내년에 착공, 오는 2028년까지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이 벤처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기업 입주 공간을 늘리고 펀드 조성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최형욱 기자 ryu40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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