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영상 속 아틀라스는 천천히 걷기, 빠르게 걷기 등 속력에 맞게 움직이는가 하면 물구나무를 서거나 옆으로 도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내보인다.
팔과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바닥을 기거나 무릎을 꿇는다.
화려한 비보잉 동작도 벌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해당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인간 움직임 캡처 등의 참조를 사용해 발달한 강화 학습 훈련을 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인공지능(AI) 연구소(RAI 연구소)와의 연구 파트너십 일환으로 수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월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와 강화 학습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거점에서 아틀라스를 시범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인공지능(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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