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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경호처 질책…대통령실 "사실무근"


1월15일 윤석열 체포 후 경호처 질책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신청서에 담겨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총기를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총기를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2023년 11월1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성남=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총기를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0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1월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에 있는 경호처 가족경호부 사무실로 찾아가 직원들을 질책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실망했다.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갖고 다니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단은 경호처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과장된 전언에 기초한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1월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및 관저 수색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 차장 등은 당시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며 영장 집행을 막았다.

김 차장 등은 경호처 내 부당한 인사 조치,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 지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야권에서 경호처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물들이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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