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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헌재 앞 시위대 2차 강제 해산…윤 지지자들 격앙


경찰, 윤 대통령 지지자들 2차 강제 해산
헌재 주변 원천 차단에 크고 작은 몸싸움도


경찰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으로 몰려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들을 추가로 강제해산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의 해산 조치에 반발하며 경찰과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였다. /이다빈 기자
경찰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으로 몰려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들을 추가로 강제해산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의 해산 조치에 반발하며 경찰과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였다. /이다빈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추가로 강제 해산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경찰과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였다.

윤 대통령 지지자와 극우 유튜버 등은 이날 오후 헌재 정문 인근 골목에 다시 모였다. 경찰은 통행 방해를 이유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날 오전 헌재 맞은편 인도에 모여 있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이후 이뤄진 두 번째 조치다.

경찰은 헌재로 향하는 재동초 사거리와 안국역 2번과 3번 출구 인근 통행을 모두 통제했다. 도로와 인도 곳곳에 이중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며 시위대의 진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안국역 일대는 혼란스러웠다. 안국역 3번 출구 인근에 몰린 50여명의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확성기에 "가짜 경찰 물러가라. 문 열어라"라고 외치고 연신 사이렌을 울렸다.

60대 남성은 헌재 정문으로 향하는 인도에 드러누워 "똥파리들아. 나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난동을 부렸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70대 여성은 "단식하던 사람들 경찰이 다 끌어냈다. 여기 뚫어야 된다"며 버텼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관을 밀치거나 욕설을 내뱉으며 몸싸움도 벌였다.

일부는 안국역 횡단보도와 일부 도로까지 점거하면서 혼란이 지속됐다. 경찰은 "차가 와 위험하다. 여기 도로니 인도로 올라가라"며 막았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경찰은 주황색 경찰통제선까지 꺼내 들고 횡단보도 통행도 막았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던 중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았다. 경찰은 1인 시위를 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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