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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크라 24일 사우디 집결…미국과 각자 회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두 모인다.


20일 AFP통신, 타스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24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미·러 대표단의 회담이 열린다며 "협의가 생산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요일(24일) 사우디에서 미국과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동료들이 말한 바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회담이 열린 후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을 포함한 휴전 조건에 합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 고문이 러시아 측 협상 대표단으로 참석한다며 "그들은 경험 있는 협상가"라고 소개했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후속 협상이 오는 23일 사우디 제다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는데, 일정과 장소가 변경된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국 대통령은 (지난 통화에서)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여러 세부 사항(nuances)이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표단은) 흑해협정을 실행한 많은 경험이 있다.
우리는 당시 모든 조건을 존중했지만 우리에 대한 조건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며 협정 재개를 논의하기 전에 모든 복잡한 사정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체결했으나 러시아 측 요구 사항인 러시아산 곡물·비료 수출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2023년 7월 협정 종료를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전화 통화에서 종전 문제와 함께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을 논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의 태도에 대해 "유럽에서 오는 신호는 유럽을 군사화하려는 계획과 관련 있다.
이는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미·러 대통령의 분위기와 상충한다"고 비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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