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고위험군·치매 어르신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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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기억 숲 산책' 산림치유 프로그램 중 소근육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치매 예방 활동이 필요한 어르신과 치매 돌봄 가족의 일상 속 삶의 질을 유지하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기억 숲 산책'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남산공원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억 숲 산책'은 2021년 10월 시범운영 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남산공원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기억 숲 산책'은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으로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치매 어르신,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등 대상별로 구분해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 체험활동과 더불어 꽃·식물과 함께 하는 정원 문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소근육 자극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신체적·인지적 기능 유지 및 회복과 함께 치매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서울형 정원 처방' 사업과 연계해, 용산가족공원에서 노인복지시설 및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4~11월 매월 첫 주 화요일 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장기적으로 참여하는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척도·인지선별검사 등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어르신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기억 숲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에 앞장서며 어르신과 함께 꾸준히 동행할 수 있는 건강한 공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