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 등 고발
"대학가 다니며 패악질…즉각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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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탄핵 촉구 집회에 난입해 학생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유튜버들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난입해 학생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극우 유튜버들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오전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김 대표는 조사에 앞서 "대학가마다 찾아다니면서 탄핵 찬성 집회를 방해하고 패악질을 일삼는 자들을 엄벌하라"며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공권력을 무시하면서 학생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극우 유튜버들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달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와 안정권 벨라도 대표, 유튜브 채널 '프리덤라이더' 운영자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대문서에 배당했다.
극우 유튜버인 배 씨와 안 씨, 프리덤라이더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난입해 현수막 아래 드러눕는 등 집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프리덤라이더는 집회에 참가한 여학생의 멱살을 잡았고, 배 대표는 집회에 참가한 남학생을 밀어 넘어뜨려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