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쇼이구 서기가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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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지난해 11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1만1000명 안팎의 병력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북한군의 조력에 힘입어 러시아가 쿠르스크 영토 상당 부분을 탈환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양국이 군사적으로도 결속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쇼이구 서기가 방북한 터라 이번 방북에서의 행보에 관심이 몰린다.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 방문 일정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이달 17일에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북한을 찾아 최선희 북한외무상,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회담하며 ‘최고위급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던 2023년 7월에도 북한을 방문했는데, 이 당시 방문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당시 만남 후 약 2개월 만인 2023년 9월 김 위원장은 전격적으로 러시아 연해주극동 지역을 방문했다.
이 같은 행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김 위원장의 첫 해외 방문이어서 더 관심을 끌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약 4시간 회담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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