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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불 확산에 울산·경상권 재난사태 선포

정부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22일 오후 6시를 기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산불 진압을 위해 정부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 하겠다는 것이다.

재난사태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 문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는 출입제한 및 통제가 강화되고, 대피명령에 응하지 않거나 위험지역에 출입할 경우에는 벌금 등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재난사태 선포는 2005년 4월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때 이뤄졌다.

전날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대형 산불은 강한 바람과 가파른 경사 등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5대, 인력 1591명, 장비 12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이 계속 번져 진화율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이날 발생한 산불도 급격히 확산하며 주간 진압에 실패한 상태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4% 수준으로 산림영향구역만 300㏊, 축구장 420개 규모로 추산됐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후 5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청도 이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산불진화 지원에 나섰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산불진화가 가능한 소방차 105대가 산불진화에 동원됐다.
민가와 사찰 등 국가중요시설에도 소방 자원이 파견돼 현장 안전 관리에 돌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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