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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의대생 제적 시, 편입 경쟁률 수백 대 1"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323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3.23 [사진=연합뉴스]

미복귀 의대생들이 대규모 제적될 경우 내년도 편입학 규모가 확대돼 ‘의대 반수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종로학원이 최근 3년간 15개 의대의 편입 모집·지원 규모를 분석한 결과, 평균 59.8대 1(170명 모집에 1만167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 편입 경쟁률은 2022학년도 52.2대 1, 2023학년도 62.0대 1, 2024학년도 65.4대 1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의대 편입학 인원은 지방권이 약 85%를 차지했다.
2024학년도의 경우 서울권은 2개 의대에서 5명, 경기·인천권은 2개 의대에서 3명, 지방권은 13개 의대에서 46명을 모집했다.
2024학년도 서울권 의대 편입 경쟁률은 137.6대 1로 지방권(59.5대 1)보다 2.3배 높았다.
 
이미 의대 편입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인 수준에서 미복귀 의대생들 제적으로 편입 규모가 늘어난다면 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1·2학년 정원이 7500명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학교에 돌아오지 않으면 4000명가량이 제적된다”며 “대학에서 보통 편입을 중도 탈락 대비 30% 정도 뽑은 사례를 비춰볼 때, 각 대학에서 1000명가량의 편입생을 뽑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가 늘어난 만큼 이공계 일반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의 편입 지원뿐만 아니라 지방권 의대 학생들의 수도권 의대 편입 지원도 늘 수 있다”며 “의대에 제적당한 학생들이 다시 의대 재도전에 나설 경우 의대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대 편입학은 화학, 생물학 등의 필답고사와 면접,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필답고사가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과 공부를 한 이공계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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