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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법원 결정 존중해 모든 활동 멈추기로"


그룹 뉴진스(NJZ)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에 따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뉴진스는 23일 오후 10시30분 열린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한 편지를 통해 "오늘 무대가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는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하려 했으나, 법원 결정에 따라 본안 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어도어 승인 없이는 공연, 광고 등 상업적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홍콩 공연에서 멤버들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지는 "선택한 방향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저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시작했다"며 "저희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혜인은 "어떤 분들은 그냥 참고 남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게 이번 일은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래야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민지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혜인은 "솔직히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며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뉴진스는 이날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무대를 공개했으며, 히트곡 대신 커버곡으로 50분을 채웠다.
원래 그룹명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그룹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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