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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아들 잃은 前 메이저리거 브렛 가드너 “가슴 무겁다”

휴가 도중 병에 걸려 갑자기 사망
양키스 “비통… 유족 지원할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에서 외야수로 오래 뛴 스타 선수 출신 브렛 가드너(41)가 올해 14살 된 막내아들을 잃은 슬픔을 토로했다.
양키스 구단도 고인을 기리며 가드너 부부를 위로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뉴욕양키스에서 외야수로 뛴 브렛 가드너.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드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 제시카와 공동 명의로 올린 글에서 둘째 아들 밀러 가드너가 지난 21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가드너 부부는 “무거운 마음으로 밀러가 세상과 이별했음을 알리게 되어 참으로 슬프다”며 “14살 밀러는 휴가 도중 다른 가족들과 함께 병에 걸린 뒤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드너 부부는 그냥 “병에 걸렸다”고만 표현했을 뿐 구체적 사인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았다.
가족이 어디로 휴가를 갔는지, 밀러가 사망한 장소가 병원인지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2008년 양키스 외야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드너는 2021년까지 13년간 현역 선수로 뛰었고 현재는 은퇴한 상태다.
양키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가드너 부부에게는 도무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상실”이라며 밀러의 사망을 애도하고 부부를 위로했다.
이어 “가드너 가족에 대한 우리 구단의 애정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드너는 1983년 8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홀리힐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마이너리그 출신 전직 야구 선수로 가드너가 태어났을 때에는 옥수수, 콩, 밀 등을 재배하는 농장을 운영했다.
어린 가드너는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며 자랐고 고교와 대학 시절 야구 팀에서 활동했다.

2005년 양키스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3년의 마이너리그 선수 생활을 거쳐 2008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2021년까지 양키스에서 외야수로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2009), 아메리칸리그 도루왕(2011), 올스타 선정(2015), 골드글러브 수상(2016)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56, 139 홈런, 578 타점, 274 도루 등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3년간 오직 양키스 유니폼만 입었다는 점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곤 한다.
2022년 자유계약 선수로 전환되었고 다른 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지만 그냥 양키스 소속 선수로 은퇴하는 길을 택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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