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26일 유튜브 교육 티브이(TV) 채널에서 '고교학점제 온라인 설명회'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2018년 도입 계획 발표 이후 8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1학년에 전면 적용됐다.
이번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 개요(과목 선택, 수강 신청 등), 고교 내 신평가 및 학생부 기재 관련 사항, 학점 이수 기준 및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에 대해 교육부 업무 담당자가 직접 설명한다.
실시간으로 채팅 질의나 사전접수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학부모들의 사전 질의를 받았다.
23일 기준 총 2025명의 학부모가 참여했고, 고교학점제 전반에 대한 질문이 62.2%로 가장 많았다.
주요 사전 질의로는 '수강 과목 변경 가능성, 192학점 미이수 시 졸업 가능 여부, 내신 5등급제에 따른 자사고·특목고 유불리' 등이 나왔다.
교육부는 이번 설명회뿐만 아니라 향후 온·오프라인 병행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부모와 직접 소통해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과 이해가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의 선제조건"이라며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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