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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른 ‘그놈’ 찾아라…특사경, 산불 발화범 수사 시작

울산 울주군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용의자로 60대 남성 A씨를 특정해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주군 특사경은 지난 22일 오후 12시12분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 있는 농막 외부에서 A씨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튀어 인근 밭에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사경은 “산불 직후 현장에서 A씨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인전사항 등을 파악해뒀다”고 말했다.
A씨가 해당 농막 주인인지, 용접 작업을 위해 온 인부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4일 울주 산불 상황도. 울산시 제공
특사경은 산불을 모두 진화한 뒤 A씨를 불러 자세한 산불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울주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며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382㏊, 진화율은 63%이다.
산불이 밤사이 남동풍 영향으로 확산해 피해면적이 늘었다.
산림당국은 소방헬기 13대와 2400여명, 산불진화차 등 6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병대 등 군인 461명도 투입됐다.
현재 울주군에는 평균 초속 4m, 최대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전엔 약한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산불로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했다.

의성군도 실화로 산불을 낸 성묘객을 조만간 삼림보호법 위반 등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의성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산림은 6861㏊를 넘어섰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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