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기각 결정에 대해 "직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모한 탄핵 87일, 경제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저는 지금까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안정된 리더십으로 국가를 이끌기 위해 한덕수 총리가 조속히 국정에 복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적었다.

탄핵 심판 기간 경제 분야의 타격이 제일 컸다는 것이 오 시장의 평가다.
그는 "한 총리가 직무 정지된 87일 동안, 우리 경제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 특히 생산과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 시간 필요했던 추경 편성과 대미 경제 외교는 중단됐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미국발 관세 태풍까지 몰아치는 위기 상황에서 한 총리 복귀로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고, 미국통으로서 그간 단절된 대미 경제외교를 즉시 복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탄핵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탄핵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국정마비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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