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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나사렛대 통합한다. ..사립대간 최초


호서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가 24일 사립대 간 최초로 학교법인과 대학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중앙도서관 메모리얼홀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순동 호서학원 이사장은 “두 법인과 대학의 전통과 가치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중요한 기회”라면서 “학생들은 더 넓은 배움을, 교수님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도 “단순 협업을 넘어 미래 대학 교육의 지평을 여는 첫걸음”이라며 “사립대 간 통합이 전무후무한 만큼 각자의 장점을 통해 믿음을 주고받으면서 고등교육기관의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민규 나사렛학원 이사장은 “벨기에산 짐말이 혼자서는 8000파운드 정도를 끌지만 둘이서 쓸면 2만 파운드 이상을 옮길 수 있다고 한다”라면서 “이처럼 양 대학이 큰 목표를 갖고 힘을 합치면 상상할 수 없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도 “4차산업혁명에서 기계적인 발전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을 생각하고,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문화를 새롭게 이끌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양 대학은 ▲통합 시점▲입학정원▲학과 통폐합▲교직원 처우 기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두 대학이 통합하면 호서대 5개(천안·아산·서울·당진·KTX)와 나사렛대(천안 쌍용동)를 합친 총 6개의 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사립대 중 5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입학 정원도 2025학년도 기준 호서대 2881명, 나사렛대 1191명으로 합치면 4072명에 달한다.


양 대학은 모두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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