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에 설치한 ‘초미세먼지 저감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4일 대전도시철도 서대전네거리역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기술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공공 R&D 성과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 중인 초미세먼지 저감 기술은 기존 필터 방식이나 전기집진 방식의 오존 발생 등 문제점을 개선해 차별화된 저비용 친환경 공기 청정 방식(Passive)으로 무필터 전기집진 기술과 저에너지·저오존 발생 및 건식 세정 방식이 적용된다.
공사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대전역 초미세먼지 ZERO 리빙랩을 운영했으며, 2023년 실증용 시제품을 설계·제작·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실증 연구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는 실증장치(저오존 전기집진기) 확대 설치 및 실증시험을 추진한 데 이어 대전도시철도 본선 환기실 6개소에서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도시철도 이용 시민과 현장 근무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박필우 기술이사는 “시민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지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실증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전도시철도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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