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신임 대표이사로 황윤언 전략본부장(65세)을 선임했다.
황 신임 대표는 23세의 나이로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40여년 간 섬유 사업과 전략 부문에서 회사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

㈜효성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 신임 대표 선임 절차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경남 마산고등학교(1979년)와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1983년)를 졸업한 후,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특히 그는 1990년대 초반 국내 기업 최초의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생산과 연구개발을 주도해 효성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대표이사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 ▲2000년 구미공장장 ▲2001년 중국 가흥 법인 총경리를 지냈다.
이후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둥 법인 총경리를 역임했고, 2010년부터는 스판덱스PU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전략본부장으로서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경영을 총괄했다.
효성은 황 신임 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