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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성료…팀 5G 4위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대회인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로,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8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확정했다.
세계 최정상급 여자 컬링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으며, 전 세계 컬링 팬들의 이목이 의정부시에 집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지며 글로벌 컬링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결승전에서는 캐나다 대표팀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고, 스위스 대표팀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인 ‘팀 5G’는 첫날 한일전에서 연장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등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2026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폐막 후 시는 참가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환송만찬을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함께 기념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동근 시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비롯해 세계컬링연맹(WCF) 관계자, 참가국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송 만찬은 의정부시립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 ‘부채춤’ 공연으로 시작돼,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그룹 ‘퓨전엠씨’의 역동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풍성한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은 각국 선수단과 세계컬링연맹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함께 축하하며 다음 대회와 올림픽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


한상호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컬링 역사에 뜻깊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컬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에서 세계 최고의 컬링 선수들을 맞이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이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에 축하를 전하며,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의정부시는 국제 컬링대회의 모범적인 개최지로서 세계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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