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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고립 탈출 돕는다…서울마음편의점, 이달 말 4곳 오픈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핵심사업
관악·동대문·강북·도봉 사회복지관 내 개소


서울마음편의점 기부물품 전달식./서울시
서울마음편의점 기부물품 전달식./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5일 시민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서울마음편의점' 네 곳이 이달 말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편하게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새로 문을 여는 서울마음편의점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4월 중 서울마음편의점에 고립경험·극복 당사자를 배치해 효과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또 5월에는 50플러스재단이 '외로움돌봄동행단'을 투입해 시설관리지원 등 서울마음편의점 운영에 힘을 보탠다.

고립 극복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밀착 지원하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며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사회적교류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 자가(셀프)진단 △전문가 및 고립경험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을 진행한다.

우선 외로움과 고립 위험도를 간단한 5문항의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립 경험 당사자 또는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립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 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별 주요 이용층 특징과 수요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들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라면 등 간단한 식품이 준비돼 있다. 식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상㈜, 풀무원식품㈜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요와 목소리를 반영해 외로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편의점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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