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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7% “보수·진보 사회갈등 가장 심각”

통계청 ‘2024 한국의 사회지표’
3년째 1위… 응답률 전년比 5.4%P↓
21% “외롭다”… 4년 만에 증가 전환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정도는 ‘보수와 진보’ 간의 사회갈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가 77.5%로 가장 높았다.
사회갈등 인식률은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 응답자를 합친 비율을 말한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순이었다.

사회갈등 인식률 조사에서 ‘보수와 진보’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23년(82.9%) 대비 응답률은 5.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남자와 여자’, ‘종교 간’ 사회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각각 51.7%, 51.8%에 달해 2023년과 비교해 9.5%포인트씩 높아졌다.

외로운 국민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1.1%로 조사돼 전년(18.5%)보다 2.6%포인트 늘었다.
‘외롭다’ 비중은 2020년 22.3%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8.5%로 낮아질 때까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증가로 전환했다.
또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도 16.2%로 나타나 전년(13.0%)보다 3.2%포인트 늘었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60세 이상(30.1%)에서 가장 높았고,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40대(18.6%)가 1위였다.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8.5%로 전년(16.9%)보다 1.6%포인트 높아졌고, 음주율(55.1%)도 1.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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