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 사령관인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중장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고위 군사 참모로 발탁됐다.

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미8군사령관이자 한국의 연합사령부 참모총장으로 복무 중인 라네브 사령관을 국방장관 선임군사보좌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라네브 중장은 지난해 4월 미8군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1990년 임관한 라네브 중장은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장, 육군 전력사령부 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건너뛰고 필리핀, 일본만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 정치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의 전임인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부 장관도 바이든 정부 말기인 지난해 말 마지막으로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지만 한국은 찾지 않았다.
오스틴 전 장관도 애초 한국을 포함할 계획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방문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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