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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 김유리 씨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진실화해위원회 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선영 위원장에게 무릎을 꿇고 진실 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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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해외입양인 김유리 씨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진실화해위원회 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선영 위원장에게 무릎을 꿇고 진실 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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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해외입양인 김유리씨가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 아동이 해외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아동 본래의 신원과 가족에 대한 정보가 왜곡·허위 작성되고 해외 송출 이후에도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인권이 침해당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적법한 입양 동의 부재 △허위 기아발견신고 등 기록의 조작 △요식행위인 부양의무자확인공고 △의도적 신원 바꿔치기 △양부모 자격 부실 심사 △후견인 직무 미이행 △양부모 수요에 맞춘 아동 대량 송출 △입양대상 아동 확보를 위한 강제적 기부금 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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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발표하는 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
프랑스로 해외 입양된 김유리 씨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저는 39년 동안 기아인 줄 알고 살아왔다"면서 "저는 임시로 고아원에 어머니 의뢰로 맡겨졌고 어머니가 입양 동의서를 써준 적 없다. 임시보호소에 맡겨졌다가 부모 몰래 해외로 팔려 간 입양인들을 강제 실종 피해자로 인정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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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가 입양인 등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해야 할 책무를 방기한 것으로 판단하여 △국가의 공식 사과 △입양인의 시민권 취득 여부 실태조사 및 후속대책 마련 △신원정보 조작 등의 피해자에 대한 구제 조치 △입양 정보 제공 시스템 개선 △입양인 가족 상봉에 대한 실질적 지원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의 조속한 비준 △입양알선기관의 입양인 권리 회복 노력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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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인 피터 밀러 씨가 사례를 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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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인 한분영 씨가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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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 김유리 씨가 사례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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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 피터 밀러 씨와 한분영 씨, 김유리 씨(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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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 김유리 씨가 박선영 위원장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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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해외 입양인. |
yenn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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