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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일대는 고도가 높고 지형이 가팔라 인력·장비 투입이 어렵다.
이에 당국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해 지리산국립공원 200m까지 접근한 산불은 이날 오전 10시쯤 구곡산 능선을 넘었다.
구곡산 정상을 넘으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이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전 직원 130명 등 160명을 동원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펼쳤으나 빠른 확산에 직원들도 작업을 멈추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0%다.
당국은 헬기 30대와 인력 1720명, 차량 218대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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