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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울산 산불에 초긴장...장안사 유물도 긴급 대피

기장군이 관계기관과 함께 장안사 내 국가 유산 이운을 시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관계기관과 함께 장안사 내 국가 유산 이운을 시행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부산 기장군 경계까지 번지자, 인근 전통사찰인 장안사의 문화재들을 박물관으로 긴급 이송을 결정했다.
기장군은 26일 산불이 불광산 등 장안사 북쪽 산림 지대와 맞닿은 경계로 확산됨에 따라 국가유산청 권고에 따라 장안사 유물 이운(移運)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장안사 관계자가 “사찰에서 연기가 보인다”고 신고했고, 이에 문화재 보호를 위해 부산시립박물관, 정관박물관, 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과 협력해 포장 및 이송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장안사는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현재 보물 2건을 포함한 총 17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824호) 등 이동 가능한 유물은 박물관으로 이송 중이며, 대웅전과 같은 고정 전각은 방염포 설치 등 보호 조치가 병행되고 있다.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유물 이운 작업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포장 완료 후 이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장안사 주변 수목 전정, 스프링클러 예비 가동 등 화재 확산에 대비한 방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장소방서는 소방차량 4대를 현장에 배치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유산은 물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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