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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만 2320조… 누군 부자 되고, 누군 전세난민

아파트 쏠림 심화…단독·다세대는 점점 줄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앞에 아파트 시세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의 집값 총액이 2320조원을 넘어섰다.
전국 주택시장 전체 가치(시가총액)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 간 부동산 불균형이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오후 통계청과 공동으로 연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가총액 통계를 공개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 주택시가총액은 6839조원. 이 가운데 서울이 2320조원 경기도가 1986조원 인천이 321조원으로 수도권이 무려 67.7%를 차지했다.
지방은 부산(389조원) 정도만 두드러졌을 뿐 대부분 수도권에 비해 한참 못 미쳤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전국 시가총액의 76.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단독주택(15.5%)과 연립·다세대주택(8.2%)은 갈수록 밀리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은 아파트 쏠림이 더 심하다.
2015년 72.3%였던 아파트 비중은 2023년 78.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은 16.3%에서 11.6%로 연립·다세대도 11.4%에서 10.2%로 감소했다.


지역의 경제력 대비 집값이 얼마나 높은지도 주목된다.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주택시가총액 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4.5배) 그 뒤를 서울(4.2배)와 대구(3.4배)가 이었다.
전국 평균은 2.8배 수준이다.


눈에 띄는 건 세종(19.1%)과 제주(10.9%)의 주택시가총액 증가율이다.
각각 행정기관 이전과 관광업 호조로 집값이 빠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번 통계를 통해 “주택 가치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보다 정확히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별 주택시가총액 대비 가계대출 비율 지역소득 대비 집값 배율 등을 통해 금융 불균형 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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