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등록 후 수업거부’ 관측 속
서울의대 학생들, 내부의견 조사
전국 의대 등록 마감과 제적 예정 통보가 줄줄이 잇따르면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그간 ‘미등록 휴학’ 기조를 지켜오던 의대생들 사이에선 ‘등록 후 수업거부’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일부 의대 학생회는 내부 의견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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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연세대 등록 마감기한은 21일이었다.
연세대는 이날 오전 최재영 의과대학장 명의로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26, 27일 학장실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연세대는 재적 인원 중 40% 내외가 기한까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 의대생 커뮤니티에는 복학 상담을 통해 추가 등록을 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등록금 내고 수업 거부해 동기들과 발맞춰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며 “모두 소신껏 본인 신변은 본인이 지킬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썼다.
‘등록 후 수업거부’ 의견은 등록 마감기한이 다가오는 다른 대학에서도 나온다.
당장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마감일(27일)을 하루 앞둔 이날 학생 대상으로 등록 후 수업거부로의 전환을 놓고 의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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