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18억1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9명의 평균 재산은 18억1475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7억5218만원보다 늘어난 액수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지호 경찰청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예금 등 21억5506만원을 신고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와 예금 등 12억9463만원을 신고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부부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상복합건물과 예금을 합쳐 18억5173만원을 보유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윤승영 전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으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4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아파트 전세권, 예금 등 60억6천744만원을 신고했다.
윤 전 조정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조 운영 등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 내 재산공개 대상자 39명 중 다주택자(배우자 포함)는 7명이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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