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건물에서 50대 소방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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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합동감식에서 감식팀 관계자가 당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B동 1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은 지난달 18일 부산 기장소방서를 압수수색하고, 소방과 기장군의 반얀트리 인허가 과정의 문제를 수사해왔다.
숨진 A씨의 책상에서는 A4 용지 여러 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부산 반얀트리)인허가 절차와 관련한 업무적인 내용이 정리돼 있었으며, 개인적 심경이나 자책, 후회 등의 표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항이라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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