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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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수는 199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1993만6000명) 대비 2만2000명(0.1%)이 증가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은 8개월째 감소했고 제조업도 줄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수는 199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1993만6000명) 대비 2만2000명(0.1%)이 증가했다.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는 2022년 이후 계속 둔화하다 지난달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한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0.1%),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9000명(1.0%), 기타종사자는 1만9000명(-1.6%) 줄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이 1659만3000명으로 4000명 증가했다. 300인 이상은 336만4000명으로 1만7000명(0.5%)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4.1%(9만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5%(2만명), 부동산업 3.9%(1만7000명) 증가했다.
건설업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째 감소했다. 건설업은 5.6%(8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은 1.5%(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0.9%(1만1000명)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년 전보다 0.2%(6000명) 줄었다
고용부는 "보건복지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이 증가하고, 건설업 감소 폭이 둔화한 것이 증가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도 전년 대비 각각 1.7%, 7.1%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96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5.8%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429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379만원과 비교해 13.3% 늘었다. 고용부는 "전년에는 2월이던 설 명절이 올해는 1월이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월평균 근로 시간은 140.6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8%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 일수가 전년 대비 4일 감소했기 때문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