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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입니다” 소식에 회의 중단하고 불 끄러 간 순창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진행 중이던 회의를 멈추고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6일 오후 발생한 순창군 쌍치면 산불 현장,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고자 현장에 나간 최영일 군수가 직접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순창=뉴시스
27일 순창군은 전날 12시까지 쌍치면 양촌마을 인근의 산불 현장에 체계적으로 대응, 초동진압에 성공하면서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날 산불현장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205명의 군 공무원과 군 산불전문진화대 36명, 이동 감시원 14명, 소방서 23명, 경찰 13명, 기타 50명 등 34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여기에 소방차 8대, 물탱크 5대, 산불임차헬기 3대, 구급차 2대를 비롯해 관계기관의 가용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최 군수는 당시 순창군통합방위협의회 회의 도중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회의를 중단시키고 현장에 달려갔다.
또 현장에 도착해서는 산불진화선 구축은 물론 잔불 정리 등 직접 산불진화 현장을 지휘했다.

초기 산불 발생 직후 주민들의 신고와 함께 쌍치면 소방서와 경찰이 즉각 출동했으며, 순창군 역시 긴급재난대응팀을 가동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사진=순창군
결국 산불이 발생한 오후 3시 이후 1시간30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고 군과 소방당국은 밤 늦게까지 재발화를 우려해 잔불정리에 주력했다.

나무 벌채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실화를 추정되는 이번 산불로 군은 발화지로부터 인근 산림 3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산불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산불예방 및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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