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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할 뻔했다는 동료, 농담 아니었다"…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

사진백경 SNS
[사진=백경 SNS]
대형 산불 진화 현장에서 사투 중인 소방관들의 모습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산불 진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7일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경(필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불 작업에 투입된 동료의 이야기와 소방차 사진을 공개했다.
백경은 "친한 동료가 산불지원을 다녀온 뒤 '나 순직할 뻔했어'라고 하길래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차가 구워진 것을 보고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 내리고 불이 잡히면 친구를 집에 불러야겠다"며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은 간지러우니 돼지고기나 실컷 구워서 먹여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NS
[사진=SNS]

또 다른 소방관 A씨는 자신의 SNS에 "너무 힘들다.
어떻게 24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라며 두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소방차 옆 바닥에 한 소방관이 검은 얼룩으로 범벅이 된 방화복을 입고 누워있다.
다른 사진에는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방화복 상의를 벗은 채 얼굴을 감싸고 누워 있는 소방관 모습도 감겨 있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오후 2시쯤 산불 진압에 투입됐던 상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40대)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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